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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이야기/전례력의 축일과 성인들

[천주교, 가톨릭 세례명 축일] 캔터베리의 성 하드리아노 - 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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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태생인 성 하드리아노(Hadrianus, 또는 하드리아누스)는 이탈리아의 나폴리(Napoli) 근처 네리다 수도원의 원장이 되었으며 캔터베리 대주교 임명을 거절하였다. 대신에 그는 그리스 수도자인 테오도로(Theodorus)를 적당한 후보자로 추천했고 교황 비탈리아노(Vitalianus)가 이를 승인하였다. 이후 성 테오도로는 하드리아노를 캔터베리의 성 베드로(Petrus)와 바오로(Paulus) 수도원장으로 임명하였다.
39년 동안 수도원 장상직을 수행하면서 그는 수도원 쇄신에 정력을 기울였다. 성경에 해박한 지식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훌륭한 관리자였으며, 그리스와 라틴 학문에도 조예가 깊어서 캔터베리 수도원 학교 교육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래서 수도원이 배움의 전당으로서 자리를 굳히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영국 교회는 위의 두 성인이 살아있을 때 최대의 번영을 누렸다고 한다. 하드리아노는 710년 1월 9일 캔터베리에서 사망하여 수도원 성당에 안장되었다. 그의 무덤은 곧 기적을 낳는 곳으로 유명해지게 되었다.

 

출처 : 가톨릭 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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