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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이야기/전례력의 축일과 성인들

[천주교, 가톨릭 세례명 축일] 성 플로렌티나 - 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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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플로렌티나_by Francisco Salzillo_photo by Nanosanchez_in the Church of Santa Maria de Gracia in Cartagena_Spain.jpg

출처 : 가톨릭 굿뉴스

 

성녀 플로렌티나는 성 레안데르(Leander, 3월 13일), 성 풀젠시오(Fulgentius, 1월 14일), 성 이시도로(Isidorus, 4월 4일)와 남매간으로 에스파냐 남동부 카르타헤나(Cartagena)에서 태어났다. 이들 남매는 모두 나중에 성인 · 성녀의 품에 올랐다. 에스파냐계 로마인 귀족 가문에서 4남매 중 둘째로 태어난 그녀는 549년경 서고트족(Visigoths)의 침입으로 도시가 파괴되자 가족과 함께 에스파냐 남서부의 세비야로 이주하였다. 부모가 일찍 세상을 떠나 큰 오빠인 성 레안데르의 보살핌을 받으며 성장한 성녀 플로렌티나는 수도승이 된 오빠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금욕적인 삶을 받아들였다.
그녀는 수도 생활을 원하는 처녀들을 모아 공동체를 형성했고, 남동생인 성 풀젠시오가 주교로 있는 에시하(Ecija) 근처에 수녀원을 설립하고 원장이 되었다. 성 레안데르는 성녀 플로렌티나가 설립한 수녀회를 위해 수도 규칙서를 만들어주었다. 성녀 플로렌티나는 세비야 지방에 속한 에시하 뿐만 아니라 여러 곳에 많은 수녀원을 설립하고 규칙서에 따라 수녀들이 세상과 확실히 거리를 두고, 금욕적 생활을 실천하며, 성경 읽기와 묵상에 전념해 거룩한 삶으로 나아가도록 지도하였다. 옛 “로마 순교록”은 6월 20일 목록에서 그녀를 언급하였고, 그녀를 수호성인으로 공경하는 플라센시아(Plasencia) 교구에서는 3월 14일에 축일을 기념했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8월 28일로 그녀의 축일을 옮겨 기념하고 있다. 그녀는 피오렌티나(Fiorentina)로도 불린다.

출처 : 가톨릭 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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