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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부산 여행] 보수동 책방골목 - 새책과 헌책이 한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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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중구 보수동에 있는 부산의 명물거리로, 헌책방가게가 밀집되어 있다.

부산 국제시장 입구 대청로사거리 건너편에서 보수동 쪽으로 나 있는 좁은 골목길에 책방들이 밀집되어 있는데 이곳을 보수동책방골목이라 한다. 국내에 얼마 남아 있지 않은 헌책방 골목으로, 부산의 명물거리로 꼽힌다. 한국전쟁으로 부산이 임시수도가 되었을 때 이북에서 피난 온 손정린 씨 부부가 보수동사거리 입구 골목안 목조건물 처마 밑에 박스를 깔고 미군부대에서 나온 헌 잡지와 만화, 고물상으로부터 수집한 각종 헌책으로 노점을 시작했는데 그것이 보수동책방골목의 시초가 되었다.

당시 많은 피난민들은 국제시장에서 장사를 하며 어려운 삶을 이어가고 있었고, 부산소재 학교는 물론 피난 온 학교까지 구덕산 자락의 보수동 뒷산에서 노천교실·천막교실 등을 열어 수업을 하였다. 이에 보수동 골목길은 수많은 학생들의 통학로로 붐비게 되었다. 다른 피난민들이 가세하여 노점과 가건물에 책방을 하나둘 열어 책방골목이 형성되었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수많은 학생과 지식인들이 자신의 책을 내다 팔고, 헌책을 구입하며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신학기가 되면 북새통을 이루었으며 때때로 희귀본이나 값진 개인소장 고서도 흘러들어와 지식인 수집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성기는 1960~1970년대로, 당시 약 70개의 책방이 있었다 한다. 2008년 현재에도 약 200m의 좁은 골목 구석구석에 50여 개의 책방이 오밀조밀 붙어 영업을 하고 있다. 초·중·고 참고서 및 교과서, 아동도서와 소설류, 사전류·고서적·만화·잡지·외국도서·실용도서 등 모든 종류의 책을 취급하며 헌책은 실가격의 40~70%까지, 새책도 10~20% 정도 싸게 살 수 있으며, 헌책을 팔 수도 있다. 보수동책방골목번영회는 2005년부터 해마다 9월에 보수동책방골목축제를 열고,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적극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 보수동책방골목의 정기휴일은 첫째·세째주 일요일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보수동책방골목 [寶水洞冊房-] (두산백과)

홈페이지 : http://www.bosubook.com/

 

찾아가는 길

버스 -부산역에서 부평동, 보수동 방면 59번, 60번, 81번 버스 등을 타고 부평동이나 보수동 정류소에서 하차

지하철 - 지하철 자갈치역에서 하차 3번 출구로 나와 극장가쪽으로 올라와 국제시장을 지난 뒤 대청로 네골목에서 보수동 방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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