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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이야기/전례력의 축일과 성인들

[천주교, 가톨릭 세례명 축일] 한국 교회의 공동 수호자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 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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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do Reni - St. Joseph with the Infant Jesus

출처 : 위키백과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e/e3/Guido_Reni_-_St_Joseph_with_the_Infant_Jesus_-_WGA19304.jpg

 

예수님의 양아버지 성 요셉(Josephus)에 관한 내용은 마태오 복음 1-2장, 루가 복음 1-2장의 예수 탄생 기사에서 발견되는 것이 성서상의 근거이다. 이에 따르면 요셉은 다윗(David) 왕가의 후손이고, 요셉 가문은 유대아의 베들레헴에서 왔으나 갈릴래아의 나자렛으로 이사하여 목수 일을 하고 있었고, 이미 의인으로 존경받고 있었다. 

그는 마리아와 약혼하였으나 ‘성령으로 말미암아’ 아기를 가진 마리아와 파혼하지 말라는 천사의 말을 듣고 천사가 명한대로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였다. 그는 마리아와 함께 아기 예수께 조배하러 온 동방박사의 방문을 받았고, 헤로데의 영아 학살을 피하기 위하여 가족을 이끌고 이집트로 피신하였다. 헤로데가 죽은 후에야 가족들은 나자렛으로 돌아와서 살았다. 그와 마리아는 아기에게 할례를 베풀었고, 주님을 예루살렘 성전에 봉헌하였다. 예수가 12세였을 때 그는 마리아와 예수와 함께 명절을 지내러 예루살렘을 다녀오다가 예수를 잃어버린 것을 알고 다시 돌아가서 예루살렘 성전에서 학자들과 이야기하는 아들을 찾기도 하였다. 

이때부터 성 요셉은 루가 복음 4장 22절을 제외하고는 신약성서에서 언급되지 않는다. 성 요셉은 아마도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 이전에 운명한 듯 여겨진다. 외경인 “야고보의 원복음서”에는 그가 마리아와 결혼하였을 때 이미 노인이었다고 말하기도 한다. 성 요셉에 대한 공경은 동방 교회에서부터 시작되었는데, "요셉 이야기"라는 외경은 4세기부터 7세기까지 대중들로부터 사랑받는 인기 있는 책이었다. 서방 교회에서는 아일랜드 사람인 웬거스 펠리르라는 사람이 9세기에 성 요셉 축일을 '기념'했다는 언급이 있으나 15세기까지는 요셉 공경이 확산되지 않다가, 1479년 교황 식스투스 4세(Sixtus IV)가 로마(Roma)에 요셉 신심을 도입한 이후 널리 전파되었다. 

성 요셉 신심은 특히 아빌라(Avila)의 성녀 데레사(Teresia, 10월 15일)와 성 프란치스코 드 살(Francis de Sales, 1월 24일)에 의하여 보편화되었고, 1870년에 교황 비오 9세(Pius IX)가 요셉을 ‘교회의 수호성인’으로 선포하였으며, 교황 레오 13세(Leo XIII)는 요셉을 가장의 모범으로 선포하면서 성인들 가운데서 성모님 다음의 위치로 올리셨다. ‘노동자의 수호자’란 칭호는 교황 베네딕투스 15세(Benedictus XV)가 부여하였고, 교황 비오 11세(Pius XI)는 ‘사회정의의 수호자’로, 또 비오 12세는 1955년 공산주의자들의 노동절에 대응해서 5월 1일을 ‘노동자 성 요셉 기념일’로 제정 선포하였다. 성 요셉은 한국 교회의 수호성인이다.

출처 : 가톨릭 굿뉴스

 

요셉은 신약성서에 등장하는 성모 마리아의 남편이자 예수 그리스도를 키운 남자이다. 그리스도교 전승에서 동정녀 마리아가 성령으로 인하여 예수를 잉태했다는 신앙 때문에, 요셉은 전통적으로 예수의 아버지가 아닌 예수의 양부라고 표현된다.

이름은 히브리어로 하느님이 더하다라는 뜻이며, 그리스도교에서 추앙하는 주요성인 가운데 한 사람이다. 축일은 319. 상징물은 꽃이 핀 나무 지팡이·목수의 도구(톱과 망치 등)이다.

 

목수 요셉

마태오 복음서에서의 요셉은 다윗 왕의 28대손이며, 야곱의 아들이라고 나오지만, 루카 복음서에서의 요셉은 다윗 왕의 42대손이며, 엘리의 아들이라고 나온다. 그러나 둘 다 다윗 가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마태오 복음서에 따르면, 요셉은 의로운 사람으로 표현되며(마태 1,19) 나자렛에 살던 목수였다고 한다. 그는 마리아와 약혼한 사이였는데, 마리아가 다른 누군가의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고, 그녀가 율법에 따라 사람들로부터 간음죄를 범했다는 소리를 들으면서 돌팔매질을 당하며 처형당할 것을 우려하여, 남몰래 그녀와 파혼을 하기로 결심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꿈속에서 천사가 나타나 마리아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하느님의 아들을 잉태했으며, 그가 잉태한 아이는 성령에 의해 잉태되었다고 말해주며, 그의 이름을 예수라고 지으라고 명하자 즉각 마음을 돌려먹고 마리아와 결혼하였다. 마태오 복음서에 의하면, 마리아와 함께 호적을 등록하러 다윗 왕의 고향인 베들레헴에서 예수가 태어난 후에는 헤로데의 횡포로부터 예수를 구하기 위해 잠시 이집트로 피신하였다는 전승, 그리고 베들레헴의 2세미만의 어린이들이 헤로데가 보낸 군대에 의해 학살되었다는 전승이 나오는데, 이러한 전승편집방식은 자신의 복음서의 독자들인 유대 그리스도교인들에게 익숙한 인물인 모세의 탄생설화를 연상시키는 예수의 탄생설화를 언급함으로써 예수가 모세와 같은 위대한 예언자라고 주장하려는 그리스도론이 담겨 있다. 헤로데가 죽었다는 천사의 전갈을 받은 요셉은 다시 나자렛으로 돌아갔다. 그 후 나자렛에서 얼마나 더 살았는지 알 수 없으나 해마다 과월절이 되면 명절을 지내러 성모 마리아와 예수를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갔었다. 요셉이 다시 복음서에 등장하는 것은 12살의 어린 예수를 잃어버려 성모 마리아와 함께 애타게 찾아 돌아다녔으나, 예수는 성전에서 어린이를 대화의 상대로 존중하는 참 지식인들인 율법학자들과 토론을 벌였다는 전승이 있는 루카 복음서에서다. 물론 루카가 예수의 어린 시절을 언급한 이유는 예수가 우리와 똑같이 유년시절을 경험한 완전한 사람이라고 주장하기 위해서이다.

 

죽음

요셉의 죽음에 대한 복음서의 기록은 없지만, 전승에 따르면 예수가 공생활을 시작하기 직전에 죽었다고 한다. 작가 김동리의 사반의 십자가나 영화 가든 오브 에덴에서도 그리스도가 공적인 생애를 시작하기 전에 죽은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천주교에서의 성 요셉의 위치

3월을 성 요셉 성월로 지정해 신자들에게 요셉을 본받고 그의 전구를 청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1841822, 교황 그레고리오 16세는 요셉과 원죄 없이 잉태한 마리아를 한국의 공동 수호 성인으로 선포하였다. 또한 요셉은 캐나다와 중국, 베트남의 수호 성인이기도 하다. 이 밖에 교황 레오 13세는 요셉을 가장(家長)의 모범으로 선포하였으며, 교황 베네딕토 15세와 교황 비오 11세는 각각 요셉에게 노동자의 수호자와 사회 정의의 수호자라는 칭호를 부여하였다. 1955년에 교황 비오 12세는 제2차 인터내셔널에서 미국의 노동 운동이 평화 시위로 실천된 51일을 노동절로 지정한 것에 즉, 노동자들이 단결하여 노동해방을 이루려는 사회주의 운동에 대한 대응으로 역시 같은 날을 노동자 성 요셉 기념일로 지정하였다. 교황 요한 23세는 1962년 요셉의 이름을 로마 가톨릭 미사 전문에 실리도록 했으며, 2차 바티칸 공의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특별히 요셉의 도움을 위탁하였다. 미사에 사용되는 본기도 내용은 아래와 같다.

 

전능하신 하느님, 복된 성 요셉에게 구세주를 충실히 돌보게 하셨으니, 그의 전구를 들으시어, 교회가 인류 구원 사업에 충실히 봉사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출처 :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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