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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이야기/전례력의 축일과 성인들

[천주교, 가톨릭 세례명 축일] 성 마르티노 1세 교황 순교자 - 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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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성 마르티노 1세(Martinus I)

출처 : 가톨릭 굿뉴스

 

교황 성 마르티노 1세(Martinus I)

출처 : 가톨릭 굿뉴스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Toscana)의 토디(Todi) 출신인 성 마르티노(Martinus)는 로마(Roma)로 온 뒤로부터 그의 학덕과 신심이 널리 알려졌다. 부제 때 그는 교황 테오도로 1세(Theodorus I)의 교황대사로서 콘스탄티노플에 갔었고, 649년 7월 5일에 그를 승계하여 교황으로 착좌하였다. 그는 즉위한 해에 라테라노(Laterano)에서 교회회의를 소집하여 이단인 단의설을 단죄하고, 콘스탄스 황제의 칙령 티포스(Typos)를 파문하였다.

자신의 종교 정책에 도전한다고 느낀 단의설주의자이던 콘스탄스 황제는 화가 나서 이탈리아의 총독 올림피우스에게 교황을 체포하여 콘스탄티노플로 소환하라고 했으나 실행되지 않았다. 이에 황제는 신임 총독 테오도루스 칼리오파스를 로마로 파견하여 그를 콘스탄티노플로 끌고 오라고 명하였다. 이때 병중에 있던 교황은 라테라노 대성전에 은신했으나 653년 6월 17일 황제의 병사들에게 체포되어 그 해 가을에 콘스탄티노플에 도착했다. 독방에 감금되어 3개월 동안 올림피우스의 반역에 동조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고, 크림(Kyrm) 반도에 있는 케르소네수스(Chersonesus)로 유배를 가서 추위와 굶주림 그리고 잔혹한 대우와 고문의 후유증으로 655년 9월 16일 사망하였다. 그래서 로마 교회는 그를 순교자로 기념했는데, 순교자로 공경되는 마지막 교황이다. 1969년 이후 동방 교회와 함께 4월 13일에 그의 축일을 기념하고 있다. 

출처 : 가톨릭 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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