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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이야기/전례력의 축일과 성인들

[천주교, 가톨릭 세례명 축일] 성 풀젠시오 - 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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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시하의 성 풀젠시오_by Francisco Salzillo_photo by Nanosanchez_in the Church of Santa Maria de Gracia in Cartagena_Spain.jpg

출처 : 가톨릭 굿뉴스

 

풀젠시오는 성 레안데르(Leander, 3월 13일)와 성 이시도루스(Isidorus, 4월 4일) 그리고 성녀 플로렌티나(Florentina, 8월 28일)와 형제지간으로 에스파냐 남동부 카르타헤나(Cartagena) 또는 남서부의 세비야(Sevilla)에서 태어났다. 이들 남매는 모두 나중에 성인 · 성녀의 품에 올랐다. 에스파냐계 로마인 귀족 가문에서 4남매 중 셋째로 태어난 그는 549년경 서고트족(Visigoths)의 침입으로 도시가 파괴되자 가족과 함께 에스파냐 남서부의 세비야로 이주해 살았다.
그의 생애에 대해 정확하게 알려진 내용은 많지 않지만, 그는 세비야의 주교가 된 큰 형 성 레안데르에 의해 카르티헤나로 파견되어 어려운 일을 수행했고, 590년에서 600년 사이에 안달루시아(Andalusia) 지방 에시하의 주교로 임명되었다. 그는 610년에 군데마르(Gundemar) 왕의 칙령에 서명해 비잔틴 제국의 통치 아래 있던 카르타헤나에서 영토를 분리해 톨레도(Toledo) 지방을 설정했다. 가톨릭으로 개종한 레카레두스(Reccaredus) 왕은 왕국을 위해 다양한 임무를 그에게 맡겼다고 한다. 그는 619년 동생이자 세비야의 대주교인 성 이시도로가 소집한 제2차 세비야 교회 회의에 참석했고, 성 이시도로는 “교회의 직분”에 관한 자신의 저작을 그의 형인 성 풀젠시오에게 헌정하기도 했다. 그의 축일은 에스파냐의 일부 지역에서 1월 16일이나 성녀 플로렌티나와 함께 6월 20일에 기념하기도 했으나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1월 14일에 그의 축일을 기념하고 있다.

 

출처 : 가톨릭 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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