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풍한솔로 솔밭길
청산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 나옹선사
용피바위
사랑하는 사람을 가지지 말라
미워하는 사람도 가지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은 못만나 괴롭고
미워하는 사람은 만나서 괴롭다. - 법구경에서
통도사 암자 순례길
보타암, 취운암, 서운암, 사명암, 옥련암, 백련암, 수도암, 안양암, 서축암, 지장암, 금수암, 반야암, 극락암, 비로암, 백운암, 축서암, 관음암
세상은 참으로 허무한 것을
이 몸은 자꾸만 죽어가는 것을
많은 사람들은 모르고 있다.
이것을 깨달으면 다툴것이 없다는 것을 - 법구경에서
올 때 한 물건 가져 온 것 없고
갈 때도 빈손으로 가는 것
온갖 것 가져가지 못하고
오직 지은 업에 따른 몸이 있을 뿐!
원한을 원한으로 갚는다면
원한은 언제나 계속되나니
원한은 놓아야 풀리리라.
이것은 영원한 진리이다. - 법구경에서
욕심보다 더한 불길이 없고
성냄보다 더한 독이 없으며
몸뚱이보다 더한 짐이 없고
고요보다 더한 즐거움이 없다. -법구경에서
석당간(石幢竿)
당(幢)은 사찰을 나타내거나 행사를 알리는 깃발로 이것을 거는 대를 당간이라 하며, 당간을 지탱하기 위해 옆에 세우는 지주(기둥)를 당간지주 또는 찰간지주하 하는데 대개 사찰의 입구에 세워진다. 당간은 대부분 목재로 만들기 때무에 남아 있는 것이 거의 없고 석재나 철재로 만든 지주만 남아 있다. 당간을 바치는 기단의 구조나 지주의 규모 등으로 미루어 고려 말의 것으로 추정된다. 당간의 중앙에는 나무아미타불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통도사의 석당간은 여러 차례 보수하면서 다소 변형된 것으로 보인다.
부도원(浮屠園)
부도원은 역대 스님의 사리를 모신 탑과 비를 세워 놓은 곳이다. 이곳에 모셔진 부도와 비석은 원래 주변에 흩어져 있던 것을 월하(月下) 방장스님의 교시로 1993년 현재의 위치로 옮겨 놓았다. 임진왜란 이후 현대에 이르기까지 통도사를 위해 활약한 역대 뛰어난 수행자들과 큰스님의 부도 60여기와 비석 50여기가 안치되어 통도사의 정통성과 사격을 상징하고 있다.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천왕문(天王門) 경남유형문화제 제250호
천왕문은 통도사 하로전(下爐殿) 영역의 경계에 위치한다. 1337년(고려 충숙왕 6년)에 취암대사가 건립했다고 전한다. <영산전천왕문양중창겸단확기문>을 통해 지금의 건물은 영산전이 고쳐지어진 1714년을 즈음한 시기에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내부에는 거대한 목조 사천왕상(四天王像)을 배치하였다. 불법과 가람을 수호하는 사천왕상은 동서남북을 관장하는 불교의 수호신으로, 손에 각기 다른 지물을 들고 있다. 지물은 경전에 따라 일정하지 않으며, 신라 이래의 조각이나 불화에서 여러 형태로 나타난다.
201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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