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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이야기/전례력의 축일과 성인들

[천주교, 가톨릭 세례명 축일] 성 에그베르토 - 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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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에그베르토(Egbertus,)는 린디스파른(Lindisfarne) 섬의 젊은 수도자로서 아일랜드에서 학덕과 성덕을 쌓은 앵글로 색슨 사람이다. 그 당시 무서운 전염병이 만연되어 위세를 부릴 때 그는 라트멜시지 수도원에서 지내고 있었는데, 만일 하느님께서 자신에게 보속할 기회를 허락하신다면 결코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서약하였다.
사제로 서품된 후 그는 프리슬란트(Friesland)와 북부 독일에 복음을 전하려는 열망을 확신하였으나, 하느님의 섭리는 그에게 다른 것을 바라고 있었다. 그의 일은 영광스럽거나 위대한 일이 아니었다. 그가 사목하는 지역에는 로마 전례, 특히 부활절을 산정하는 방식의 문제로 논쟁이 끊이질 않았다. 그는 티터 섬으로 들어가서 13년 동안 이 문제를 위해 기도하고 또 개인적인 덕을 닦았다. 그는 놀라운 인내심과 성덕과 학덕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높은 존경을 받았던 그가 운명하는 바로 그날, 90세가량 된 이오나(Iona)의 어느 수도자가 역사상 처음으로 로마 교회의 전례에 따라 부활 축일을 헥스햄(Hexham)과 아르질 교구에서 성대하게 지내고 있었다. 성 베다(Beda, 5월 25일)는 그가 주교였다고 기술하였다.

출처 : 가톨릭 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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