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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이야기/성지와 성당

[천주교 수원교구] 죽산순교성지 - 미사시간, 위치, 주소, 전화번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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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 주일 -

오전 11시

 

- 평일 -

화, 수, 목, 금 토요일 오전 11시

 

<위치>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종배길115 (죽림리 703-6)

 

<전화번호>

사무실 031-676-6701

 

<홈페이지>

http://www.juksanshrine.org/home/home/

 

 

청주교구 감곡매괴성모순례지성당을 순례한 후 죽산성지를 향한다.

입구 언저리에 죽산성지를 나타내는 커다른 표지석이 서 있다.

주차장 앞에도 커다란 죽산성지라고 적힌 돌덩이가 서 있다.

 

출처 : 죽산성지 홈페이지(http://www.juksanshrine.org/course/map/)

안내도는 위 그림을 참조하세요.

 

넓은 주차장에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주차를 하고 순례에 나선다. 안내도를 먼저 보고 이 큰 성지를 둘러볼 계획을 머리속으로 짠다.

 

관가 입구처럼 정문이 멋드러진다. 간판에는 성역이라는 한자가 새겨져 있다.

거룩한 곳이라는 뜻을 가진 간판이 새겨져 있는 죽산성지 입구.

 

 

 

 

입구에 들어가자 "죽산 한 옛날에"라는 칠언시가 있다.

 

1m 정도의 높이의 돌들이 모두 묵주알이다.

계단 한가운데서부터 검은 돌은 주님의 기도 흰돌은 성모송...

묵주기도를 하게끔 돌로 장식을 해 놓았다.

계단위 한가운데서부터 사도신경을 바치고 내려오면서

주님의 기도, 성모송 세 번, 영광송, 구원송, 오늘이 화요일이니까 고통의 신비를...

 

성모송 돌 위에 있던 사마귀가 성이 났다.

나는 장난치고 있는데 사마귀는 화를 낸다.

 

 

배롱나무(나무 백일홍)이 발갛게 꽃을 피웠다.

 

 

무명 순교자 묘

이 죽산에서 돌아가신 분들이 약 100명 정도라고 한다.

 

 

무명순교자묘 위의 십자가

여인들이 십자가 아래에 있다.

 

 

 

나뭇가지가 위로 올라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중력에 길들여졌나보다.

 

 

 

 

<죽산성지의 순교자 묘>

박경진 프란치스코와 오 마르가리타 부부

최제근 안드레아와 방 데레사 부부

조치명 타데오와 김우로보시나 부부

여기중, 여정문 여정문 아내와 아들 일가족

최성첨과 아들 부자

유 베드로

정덕구 야고보

문 막달레나

한치수 프란치스코

김도미니코와 김인원

이희서, 홍천여, 이진오

홍치수, 정 토마스, 금 데레사

 

 

다시 중안계단을 내려와 묵주알이 있는 곳을 한 번 더 걷는다.

이번에는 사진을 찍기 위해...

묵주알과 묵주알 사이에 장미꽃들이 만발하다.

 

 

 

 

 

 

 

 

 

 

 

 

 

 

 

 

이쁘다. 이쁘다. 이쁘다.

하지만 이 이쁨 속에 가시가 있다.

숨어 있는 또는 보이지만 잘 드러나지 않는 것,

이 가시를 통해 무언가를 깨닫는 시초가 되었다.

 

 

쑥부쟁이

 

 

 

 

 

성전을 나와 십자가의 길을 하러 간다.

 

 

 

 

 

 

 

 

십자가의 길 제1처 예수님께서 사형선고 받으심을 묵상합시다.

순교자의 길 제1처 천주쟁이들이 사형선고 받음을 묵상합시다.

 

 

 

 

 

 

 

 

 

 

 

 

 

 

 

 

 

십자가의 길을 마치고 성전으로 향한다.

 

성당에 들어갔다.

너무 어두워 어쩔 수 없이 빛을 터뜨렸다.

 

 

 

 

 

 

늘 그렇지만 조용하다. 자리에 앉는다.

마음을 비우고 바께서 들려오는 소리도 흘려버린다.

눈을 감고 암흑 속에서 빛을 찾는다.

성체로 계신 예수님과 나만 존재할 뿐이다.

그리고 그분과 대화를 나눈다.

죽산성지는 넓었다.

마치 학교 운동장같은 넓은 마당에 낮은 돌담으로 둘러싸고 있었다.

그 마당에 묵주알을 세워 놓고 순례객들은 묵주없이도 묵주기도를 바친다.

묵주기도를 바치면서 역사 안에서 살아 숨쉬는 하느님의 섭리와

죽음을 무릅쓰고 신앙을 지킨 순교자들의 넋을 생각하며

감사함으로 기도를 드렸다.

십자가의 길을 하면서 순교자의 길을 생각했다.

예수님께서 가신 그 길을 순교자의 길로 바꿔서 기도하였다.

(바꿀 수 있는 부분만...)

충분한 여유와 충분한 기도...

죽산성지,

죽산에서 돌아가신 순교자들의 쉼터가 되길 기도하며

"순교자들이여, 이곳을 순례하는 모든 이를 위해 빌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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