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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전라남도 여행] 담양 진우네집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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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은 담양 국수 거리
    죽녹원이 바로 앞에 있고
    메타세코이아 길이 가까이 있는 곳

    061-381-5344
    전남 담양군 담양읍 객사리 211-34
    관방천을 중심으로 위쪽에는 죽녹원이 자리하고 있고
    그 아래에는 국수거리가 있다.
    죽녹원 가는 길.
    아직 배가 고프진 않다.
    아직 11시도 안되었다.
    하지만 죽녹원 가는 길에
    꼭 들르라고 신신당부를 한 지인의 말을 듣고
    진우네집국수를 찾았다.

 

    이곳은 담양의 국수거리로 특화한 곳이다.
    진우네집국수 뿐만 아니라 죽녹원 국수,
    우리네 국수, 대나무 국수, 관방천 국수,
    옛날진미국수, 시장 국수 등
    일곱가게가 있다.
    그 중 제일 맛있다고 들은 곳은 진우네집국수
    다른 집에 대한 이야기는 듣지를 못해서
    다른 여섯 집에 대한 이야기는 못하겠다.

 

    담양향교가 가까이 있는걸까?
    다음에 죽녹원 한 번 더 오게 되면 여기도 들려야겠다.

 

    고추를 말리려나 보다. 약간 매운 내가 코를 자극한다.

 

    진우네집국수 간판이 보인다. 입구에서 멀지 않다.

 

    국수거리 표지석이 나에게 어서오라고 인사한다.

 

    원조라고 자처하며 50년 전통을 내세우는 진우네집국수

 

    장사가 무지 잘되나 보다.
    눈치껏 앉아라라는 말이 눈에 띈다.
    하지만 지금은 아직 11시도 안되어서 그런지 한산하기만 하다.

 

    메뉴는 멸치국물국수, 비빔국수, 삶은 계란이 주 메뉴이고
    소주, 맥주, 막걸리, 동동주 등 주류와 음료수가 있다.

 

    시원한 대나무 평상에 앉는다.

 

    이곳은 물만 셀프가 아니다.
    얼마나 바쁘면 추가반찬과 육수도 셀프로...
    대단하다.
    사람 많은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지만
    북적북적거리는 모습을 보고 싶기까지 하다.

 

    삶은 계란이 나왔다. 그리 땡기지는 않았는데 주문하였다.
    혼자 세 개 다 먹으려니 먹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목이 매인다.ㅋㅋㅋ

 

    주문한 멸치국물국수가 나왔다.
    어!!! 면발이 굵다. 소면이 아니구나.
    국수하면 소면으로 만든 국수를 생각하기 마련인데
    그렇지가 않고 라면 면발만큼이나 굵다.
    고추가루, 간장 양념에 파만 달랑 올려져 있다.

 

    하얗고 큰 접시에는 혼자 먹기에는 많은 반찬 네가지를 기본으로 준다.
    김치, 김 무침, 콩나물 무침, 오뎅 무침

 

    오래간만에 먹는 굵은 면발의 국수
    멸치국물 맛이 제대로 난다.
    맛있다.
    맛있는 집의 음식을 두고
    이 말 한마디면 다른 표현은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나로서는
    온갖 미사여구를 붙여서 맛있다라고 하는 것보다
    그냥 단 한 마디
    "맛있다."

 

    관방제림의 푸조나무들이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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