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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부산 여행] 장안사 - 원효대사와 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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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사...
참 와보고 싶었던 곳이다.
차가 없기에 늘 멀리서 바라만 보고 있었던 곳...
드디어 이곳을 찾았다. 그것도 사월초파일에...
와불이 있는 곳
10년도 더 된 어느날, 전라도 화순 운주사에서 와불을 본 기억이 생생하다.
그 기억을 떠올리며 설레는 마음으로 이곳을 찾았다.

 

일행과 함께 원효 이야기 숲을 산책한다.

 

 

장안사의 역대 고승의 사리와 유골을 모시고 있는 부도탑을 지난다.
꽤 많은 사리가 모셔져 있다.
역사가 오래 되었으니...^^

장안사 부도탑

이곳은 장안사 역대 고승 대덕 스님들의 사리와 유골을 모신 곳입니다.

여기의 부도와 탑비는 원래 장안사 주변에 산재해 있던 것을 수습하여 함께 봉인하였습니다.

이곳에는 1기의 부도와 2기의 탑비 외 1기의 등신석불좌상(유적번호 39)과 내용을 잘 알 수 없는 사기의 부도(유적번호 40, 41, 42, 43)가 있으며, 탑비의 건립 연대는 건릉(영조) 및 가경(정조) 시대로 지금으로부터 약 200~250여년 전입니다.

 

  

 

곧게 뻗은 대나무

  

대나무 숲 길을 걷는다.

대나무 숲길 사이로 간간히 비치는 햇빛이 눈을 살짝 감게 만들기도 한다.

대나무 숲 사이로 스치는 바람은 시원한 소리를 내며 기분좋은 미소를 만들어 낸다. 

 

 

 

새끼줄 사이에 걸린 소나무잎...

 

 

 

청매실이 익어가는 계절이다.
새파란 나뭇잎과 새파란 청매실 ^^

 
 

 

파란 하늘과 장안사의 건물

 

 

장안사 입구

 

 

 

사천왕상이 부조로 조각되어 있다.
이 절도 참 큰 절이구나...

  

 

 

 

 

 

 

사월 초파일의 연등이...

많다...^^

 

 

 

 

 

산신각

전면 1칸, 측면 2칸의 단층 팔작지붕 기와집이다. 산신탱화는 호랑이가 변화한 신선을 그리고 그 앞에 진짜 호랑이를 그렸다. 호랑이는 산의 신령으로 존경받았고 차츰 신앙의 대상으로 승격화되었다.

사찰내 산신각은 불교가 토착신앙을 포용한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명부전

시왕전 또는 지장전이라고도 한다.

이 법당의 주불은 지장보살이며 그 좌우에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을 협시로 봉안하며 다시 그 좌우에 명부시왕상을 안치했다.

지옥이 텅 빌 때까지 성불하지 않겠다는 위대한 서원을 세우시고 머리에는 두건을 쓰고 저승에 상주가 되었으며 육환장을 들어 육도 중생을 모두 구제한다는 대원을 가지고 계신 분이다.

 

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天上天下 唯我獨尊 三界皆苦 我當安之)
하늘 위 하늘 아래 오직 나 홀로 존귀하도다.
삼계가 괴로움에 빠져 있으니 내 마땅히 이를 편안케 하리라.
천상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천하의 굴레에서 벗어난 자는 이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존재이다.
나는 자유롭고 행복해졌는데, 내 주위를 둘러보니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괴로움 속에 헤매이고 있다.
그러니 그들도 내가 얻은 이 행복의 세계로 그들을 인도하리라.

  

 

 

 

 

 

 

 

 

극락전 와불복장에 부처님 진신사리 봉안

사리는 인도 고대의 말인범어 사리라(Sarira)를 음역한 것으로 신골, 영골, 정골을 의미한다.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후 다비를 하니 타고 남은 뼈가 오색구슬 같았고 그 빛이 옥색 같았고 맑고 깨끗했으며 또 견고하였다. 그래서 이름을 사리라 하였다.

금강명경에 의하면 사리는 오랜 세월 계, 정, 혜를 닦는 노력의 향기로 이루어진 결정체다라고 하였다. 이렇듯 사리는 참된 수행의 결과로 생겨지는 것이다.

본 장안사에서도 불기 2535년 부처님 진신하기 7과를 봉정받아 3층 석탑에 봉안하였으나 이 진신사리는 불기 2523년 혜경선사께서 태국에서 모시고 오신 것이다.

그리고 불기 2545년 사부대중의 지대원 원력으로 부처님 진신사리 3과를 봉정받아 극락전 와불 부처님 복장에 봉안하였다.

이 진신사리는 미얀마 다웅매이 절 원로 의장이신 고승 우뚜리야 사야도우 스님이 장산스님께 봉정한 것을 큰 인연으로 장안사 보안하게 된 것을 경건 합장합니다.

 

 

 

 

 

 

 

계곡에 와서 발을 잠깐 담근다.
시원하다.
아니 차갑다. 아직은...
사월초파일의 부처님 오신 날...
장안사에서의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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