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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섬진강 도보 여행] 데미샘에서부터 광양까지 225km, 우리는 다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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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발원지인 데미샘에서부터
섬진강을 따라 광양까지 225km,
9박 10일의 여정...
"우리는 다 다르다"
우다다의 아이들, 60명의 아이들과 함께...
대단했다.
먹고 걷고 먹고 걷고 먹고 자고...
밥 먹을 때는 늘 폭풍흡입...
발에 물집이 잡혀도 아프다 소리 안하고 걷는 아이들...
잠자리는 새우잠을 자야 했지만
씻는 것도 힘들었지만
우리들의 9박 10일은
어느 열흘보다 값졌고 재미있었고 뜻깊었다.
섬진강 처음부터 끝까지 내 다리로만 그 먼 거리를 걸어왔다.
우리가 해 냈다. 우리가 이루었다. 우리가 마침내 완주했다.
모두가 울었고 모두가 웃었고 모두가 기뻐했다.
9박 10일의 섬진강 도보여행은 끝났지만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한다.

 

 

사고를 치고 말았다. 발목을 접질렀다. 아이들보다 못하다.ㅠㅠ

 

선생님들(6명)과 아이들(60명)과 점심내기.
선생님들이 이기면 아이들이 밥을 사고,
아이들이 이기면 선생님들이 밥을 사고...
난 여학생들을 모두 이겨야 했다.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 제일 기억에 남는 곳인데...

 

수확을 기다리는 보리

 

모내기하시는 아저씨들... 수고많으십니다.^^

 

 

모내기 준비 중인 논

 

 

 

 

 

물 댄 논에 반사되는 햇살이 따사롭다.

 

아름다운 저녁놀과 들판...

 

 

 

 

 

 

 

 

 

다리로 건너도 되었지만 옛날 다리가 없던 시절
강을 배로 건너야 했던 시절...
양쪽 강가에 끈으로 연결하여 배에 사람이 타면
그 끈을 당기면서 강을 건넜다.
아이들은 마냥 좋단다. 선생님만 힘들지. 뭐.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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