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톨릭 이야기/오늘 묵상 이야기

나의 기도는?

반응형

개인피정 첫째 날

성전에 앉았습니다.

갑자기 떠오른 것...

예수님의 기도...

예수님 모시기 위한 준비를 먼저 해야하는데 하면서

이끄시는대로 예수님의 기도에 대해서 생각했습니다.

기도하시는 예수님이 그려졌습니다.

그리고 성경을 꺼내들었습니다.

다 읽을 수는 없어서 제목 밑에 첫 구절을 찾았습니다.

마태오 복음에는 기도하시는 예수님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루카 복음에는 네 군데가 있었습니다.

루카 6,12

"그 무렵에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열 두제자를 뽑으십니다.)

루카 9,18

예수님께서 혼자 기도하실 때에...

(베드로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합니다.)

루카 11,1

예수님께서 어떤 곳에서 기도하고 계셨다.

(주님의 기도를 알려주십니다.)

루카 22,41

그러고나서 돌을 던지면 닿을 만한 곳에 혼자 가시어 무릎을 꿇고 기도하셨다.

(죽음을 앞두고 하느님께 기도하십니다.)

예수님께서 기도하십니다.

그리고 지금 제가 기도합니다.

그런데 저는 무슨 기도를 하고 있을까요?

마리아와 마르타의 이야기에서 예수님께서는 마리아를 일컬으며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한가지... 내가 기도하는 한가지는 뭘까? 곰곰히 생각했습니다.

지금껏 기도하면서 살아왔다고 자부해왔지만

전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행동하지 않았기 떄문입니다.

그냥 머물고만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저에게 하느님께서 답을 주셨습니다.

나의 기도는 결국 하느님께 대한 믿음이고, 신뢰이며,

그리고 이를 통한 나의 행동임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깨우쳐 주었습니다.

나의 기도는 이렇습니다..

"하느님을 오롯이 믿으면서 도전에 도전하는 것",

이것이 저의 기도입니다.

2012년 11월 20일 개인피정 첫째 날

반응형

'가톨릭 이야기 > 오늘 묵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루카 17,11-19, 두 번째  (0) 2015.11.20
예수님 낳기  (0) 2015.11.20
깡통 하느님  (1) 2015.11.20
위령성월에 즈음하여  (0) 2015.11.05
루카 11,27-28, 오히려 행복하다.  (0) 2015.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