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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이야기/오늘 묵상 이야기

요한 10,22-30,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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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10,22-30

그때에 예루살렘에서는 성전 봉헌 축제가 벌어지고 있었다. 때는 겨울이었다.

예수님께서는 성전 안에 있는 솔로몬 주랑을 거닐고 계셨는데,

유다인들이 그분을 둘러싸고 말하였다.

당신은 언제까지 우리 속을 태울 작정이오?

당신이 메시아라면 분명히 말해 주시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이미 말하였는데도 너희는 믿지 않는다.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하는 일들이 나를 증언한다.

그러나 너희는 믿지 않는다. 너희가 내 양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나는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준다.

그리하여 그들은 영원토록 멸망하지 않을 것이고,

또 아무도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아 가지 못할 것이다.

그들을 나에게 주신 내 아버지께서는 누구보다도 위대하시어,

아무도 그들을 내 아버지의 손에서 빼앗아 갈 수 없다.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

 

 

 

불안하고 초조한 유다인들은 예수님에게 묻습니다.

"과연 당신이 메시아, 그리스도입니까?"

예수님은

"내가 메시아, 그리스도라고 한들 당신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당신들은 나를 믿지 않기 때문이지요.

나의 모습 안에서 내가 드러남에도 당신들은 나를 믿지 않습니다.

나에게 맡겨진 이들은 나를 믿고 나를 따릅니다.

내 손에 맡겨진 이들은 내가 책임지고, 목숨걸고 이들을 지켜냅니다.

그래서 아무도 이들을 빼앗아 갈 수 없습니다.

이들은 아버지께서 나에게 맡겨주신 소중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은 아버지께서 나에게 맡겨주신 일이며

나는 이 일을 아버지 이름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와 나는 하나인 것입니다."

* * * * * * * * * * * *

내 손안에 지우개를 쥐고 있으면서 한참동안을 지우개를 찾곤 했습니다.

바로 내 눈 앞에 볼펜을 두고도 못찾아서

옆에 친구한테 볼펜을 빌리려고 하니 그 친구는 정말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니 눈앞에 있잖아"

왜 보이지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나의 가장 가까운 곳에 예수님이 계시는데 난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때로는 다른 사람에 의해 예수님에 관한 소식을 접하기도 합니다.

내 손안에 쥐고 있는데도 못찾고 내 눈 앞에 있는데도 찾지를 못했습니다.

믿지 않는 유다인과 다를 바 없습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 바로 나의 예수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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