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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이야기/오늘 묵상 이야기

마태오 24,42-44, 종보다 낮은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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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오 24,42-44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

혼인 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이 도착하여 문을 두드리면

곧바로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처럼 되어라.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 주인은 띠를 매고 그들을 식탁에 앉게 한 다음,

그들 곁으로 가서 시중을 들 것이다.

주인이 밤중에 오든 새벽에 오든 종들의 그러한 모습을 보게 되면,

그 종들은 행복하다!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

혼인 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이 도착하여 문을 두드리면

곧바로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처럼 되어라."

그리고 또 말씀하십니다.

"주인은 띠를 매고 그들을 식탁에 앉게 한 다음, 그들 곁으로 가서 시중을 들 것이다."

"주인이 종에게 시중을 들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주인이 종이 되겠다는 말씀입니다.

종보다 낮은 종... (Servus servum - 종들의 종-교황님을 일컫는 말)

이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주인이 종이 되어서 종에게 시중을 드신다고 하십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실제로 돌아가시기 전 

, 그렇게 하셨습니다.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셨지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놓고 있기만 하면 됩니다.

우리는 그분을 기다리고 있기만 하면 됩니다.

우리가 직접 가지 않아도 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보러 오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는 우리들의 발을 씻어주시겠지요.

나에게 일어나는 많은 일들을 통해 겪게 되는 고통, 아픔, 슬픔, 기쁨, 즐거움...

저와 함께 하고 싶어 하신답니다.

나는 예수님이 오실 때 문을 열어드리면 됩니다.

예수님께서 제 문을 여시면

난 입구에서부터 예수님께 조잘조잘, 재잘재잘 대겠지요.

그리고 함께 식사를 하겠지요.

식사 중에도 이야기꽃은 계속 피어나 기쁘게 식사를 하겠지요.

수님은 어머니처럼 이 반찬, 저 반찬 챙겨주시겠지요.

"밥을 더 먹어라"라고도 하시겠지요.

잘 때가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 발을 씻어주십니다.

그리고 잠자리에 듭니다.

행복합니다. 기쁩니다.

오소서. 주 예수님...

대림시기 때만 이 기도를 해 왔는데...

매일 해야겠습니다.

"오소서. 주 예수님."

 

2012.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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