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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캄보디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앙코르톰 남문 - 앙코르 여행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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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톰 남문

South Gate, Angkor Thom

 

앙코르 톰(Angkor Thom, Jayavarman Ⅶ, 1181-1219 )에 대하여

앙코르 왕조의 종교적 역량을 과시한 것이 앙코르와트라면 국가적 역량을 과시한 것이 바로 앙코르 톰이다. 앙코르는 왕도를 뜻하고 톰은 거대함을 나타내므로 이는 곧 큰 왕성함을 의미한다. 앙코르 톰은 앙코르 왕조에서 가장 융성했던 자이야와르만 7세 때 세운 것이다.
앙코르 톰은 각 면은 3km의 길이와 약 8m 의 높이로, 자이야와르만 7세의 도시를 에워싸고 있다. 이것은 방어적이고 상징적인 성격을 가진 것이었다. 이 벽들의 꼭대기와 각 코너들(작은 사원들로 되어있다.)을 따라서 이어져 있다,
각각 통치자를 숭배하는 비문을 포함하고 있다. 100m 넓이의 못은 외벽을 에워싸고 있고, 둑을 통한 오직 5개의 장소에서만 교차할 수 있었다. 각각 54개의 거인석상들이 정렬되어있다, 자비로운 얼굴들은 왼쪽을 따라 있고, 차갑고 무시무시한 얼굴들은 오른쪽을 따라 이어져 있다. 이 거인석상들 수많은 바수키의 머리를 아치형태를 보여주며, 방문객을 받아들이고 있다.

앙코르 톰은 이렇게 둘레는 성벽으로 둘러싸이고 중심에는 바이욘 사원이 있으며, 이 사원에서 동서와 남북으로 뻗은 두 개의 도로가 도시를 넷으로 나눈다. 왕도의 문은 두 도로가 성벽과 교차되는 곳에 4개, 왕궁으로부터 동쪽으로 뻗은 대로상에 1개 등 모두 5개가 있다. 이 5개의 문 앞에는 돌로 만든 큰 뱀을 껴안고 있는 거인상들이 있으며, 문은 4면에 얼굴 모습이 조각되어 있는 탑문이다.
이렇듯 크메르 민족의 국가적 힘을 과시하는 앙코르 톰은 앙코르 왕조에서 가장 위대한 왕이며 최초로 대승불교를 들여와 스스로를 중생을 구제하는 관세음보살(Avalokiteshvara)이라 생각하며 왕조의 종교적, 정치적 이념을 마련했던 자이야와르만7세(통치;1181~1201년)가 건설한 앙코르 제국의 마지막 수도이다. 1177년 참파왕국의 침입으로 수도가 무너진 후 수도를 요새화하기 위해 건축한 앙코르 톰은 한 변이 3km에 라테라이트(홍토석)로 높이 8m의 높은 성벽을 쌓고 그 바깥쪽에는 수로를 파서 이중의 방어벽을 만든 거대한 성곽도시로 내부 넓이는 44만 2천 평이다. 도시의 중심에는 바이욘사원 그리고 바푸온 사원, 왕궁, 코끼리 테라스, 문둥이왕의 테라스, 피메아나카스 등 많은 유적이 모여 있다.
앙코르 톰은 바이욘 사원을 중심으로 동서와 남북으로 뻗은 두 개의 큰 도로가 있으며 성문은 모두 5개로 동쪽에만 승리의 문이 하나 더 있다. 승리의 문은 700km 떨어진 참파로 향하는 출발점이며 과거의 패전에 대한 설욕과 영토확장에 대한 집념의 상징이기도하다.
입구에서 성문으로 이어지는 돌다리 양쪽 난간에는 7개의 머리가 달린 바수키가 서 있고, 난간의 좌측에 54개의 신과 우측에 54개의 아수라 석상이 일렬로 배열되어 있다. 이 조각의 주제는 힌두교의 신화에 나오며, 앙코르와트의 유명한 부조 중 하나인 우유바다 휘젓기(Churning of the Ocean Milk)에서 따온 것으로 신과 아수라들이 영생불사의 영약을 만들기 위해 바수키뱀을 축으로 우유바다를 휘젓는 장면이다.
원나라의 사신 주달관이 13세기에 앙코르 톰의 웅장함을 잘 알 수 있는 기록을 다음과 같이 남겼다.
“왕궁의 중앙에는 황금탑인 바이욘이 우뚝 서있고, 주변은 12개가 넘는 작은 탑들과 수백 개의 돌로 만든 방으로 둘러싸여 있다. 두 마리의 황금사자가 양쪽에서 지키고 있는 황금 다리가 동쪽으로 놓여 있고, 다른 쪽에는 여덟 개의 황금 부처가 돌로 된 방을 따라 늘어서 있다. 청동으로 된 황금 탑(바푸온)의 북쪽에는 바이욘보다 더 높을지도 모르는, 밑에 10개가 넘는 방이 있는 탑(피메아나카스)이 있다. 이 탑의 북쪽1/4리쯤에 왕이 기거하는 왕궁이 있다. 왕실 위에는 또 다른 황금탑이 있으며 이 탑들을 보고 외국에서 온 상인들마다 참 부유하고도 장엄한 앙코르제국이라며 감탄하였다. 성문의 앞에는 돌로 만든 큰 뱀을 껴안고 있는 거인상들이 있으며, 문은 4면에 얼굴 모습이 조각되어 있는 탑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웅장하고 위대한 건축을 이루었던 앙코르 제국도 15세기가 되면서 이 지역에서 자취를 감춘다. 몇 차례 앙코르 제국의 위업을 재건하려는 시도는 있었지만, 자이야와르만 7세 이후로는 다시 그 영광을 회복하지 못하고 앙코르의 역사와 함께 묻혀버린다.

[네이버 지식백과] 앙코르 톰 (문화콘텐츠닷컴 (문화원형백과 앙코르와트), 2005., 한국콘텐츠진흥원)

 

 

앙코르 톰 남문에 대하여
앙코르 톰의 성벽에는 다섯개의 성문이 있다. 바이욘 사원을 축으로 동서남북에 네개의 성문, 즉 남문, 동문, 서문, 북문이 나 있는데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남문이 바로 앙코르톰의 정문이며 동문은 “사자()의 문”으로 불린다. 여기에 추가하여 왕궁 앞 광장에서 동쪽을 향해 ‘승리의 문’이 하나 더 있다. 승리의 문은 영원한 숙적이었던 태국을 향해 있는데 자야바르만 7세의 영토확장과 과거 앙코르 와트의 함락에 대한 복수의 의미가 깔려 있는 곳이다.
앙코르 톰 남문의 성문(고푸라)은 높이가 20미터로 돌출받침형(corbel) 아치 형태이며 사암으로 축조되었다. 성문 꼭대기에는 약 3미터에 달하는 사면불()이 조각되어 있는데 이 불상의 모습은 관세음보살의 얼굴이기도 하고 동시에 자이야와르만 7세의 얼굴이기도 하다고 전한다. 성문의 크기는 당시 왕과 장군들이 코끼리를 타고 드나들 정도의 크기로 거대하다.
또 성문 주위에는 연못을 파서 요새화한 흔적이 있으며, 남문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다리 난간에는 좌우로 54개의 석상()이 일렬로 배열되어 있는데, 이 조각은 앙코르와트 제1회랑에 부조된 것처럼 힌두교 신화인 신과 악마들이 장생불사의 영약을 만들기 위해 바수키 뱀의 꼬리를 축으로 우유바다를 휘젓는 장면을 상징한다.
입구에서 성문으로 이어지는 돌다리 양쪽 난간에는 7개의 머리가 달린 바수키(나가 중에서도 가장 신성한 뱀)가 서 있고, 난간의 좌측에 54개의 신과 우측에 54개의 아수라 석상이 일렬로 배열되어 있다.
이 조각의 주제는 힌두교의 신화에 나오며, 앙코르와트의 유명한 부조 중 하나인 우유바다 휘젓기(Churning of the Ocean Milk)에서 따온 것으로 신과 아수라들이 영생불사의 영약을 만들기 위해 와수키뱀을 축으로 우유바다를 휘젓는 장면이다.
거대한 4면의 보살상은 독특한 모습에 부드러우며 신비한 미소를 짓고 있다. 성문의 아래쪽은 코끼리상이 조각되어 있으며 인드라(Indra)신이 동료들과 함께 코끼리의 중앙에 앉아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앙코르톰 (문화콘텐츠닷컴 (문화원형백과 앙코르와트), 2005., 한국콘텐츠진흥원)

 

우리는 앙코르 톰 남문에서부터 시작했다.

씨엠립을 출발해서 앙코르 와트 서문을 지나면 바로 앙코르 톰의 남문에 도착한다.

앙코르 와트는 저녁에 보면 아름다운 곳인 반면, 앙코르 톰은 오전에 보면 좋은 곳이다.

처음 나타난 것은 다리 입구의 머리 7개 달린 뱀(나가)의 머리가 우리를 바라 보고 있다. (다리 오른쪽)

 

다리 오른쪽의 바수키 상

 

앙코르 톰으로 가기 위해서는 해자를 건너야 한다.

해자를 건너기 위해서는 긴 석재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그 다리의 양쪽 난간은 긴 뱀의 형상이다. 

그리고 그 뒤로 긴 나가뱀상을 양 손으로 잡고 있는 석상들이 난간을 따라 길게 늘어서 있다.

 

우유바다 휘젓기

우유바다 휘젓기는 힌두교의 대서사시 "마하바라타"의 제6권 '바가바드 기타'와 성전 '푸라나'에 나오는 창세신화다. 이 신화는 앙코르와트와 바이욘의 제1회랑, 앙코르 톰과 프리아 칸의 참배길, 바콩의 중앙에 장식되어 있다.

이 신화에 따르면 태초에 이 세상에는 오랫동안 서로 적대관계에 있는 신과 악마 아수라가 살았다. 그러나 비슈누 신의 권고로 싸움을 중단하고 불로불사의 묘약 암리타를 얻기 위해 서로가 힘을 합친다. 비슈누 신이 큰 거북이 쿠르마로 변신하여 바다로 들어가 등으로 떠받친 만다라 산을 5개의 머리를 가진 큰 뱀 바수키로 묶는다. 뱀의 몸통을 밧줄로 하여 머리 부분을 92명의 악마가, 꼬리 부분을 88명의 신이 잡고 천년동안 바다를 저었다.

그러자 바다가 우유바다로 변하고 그 속에서 1000개의 광선을 가진 태양, 은은한 빛을 가진 달이 솟아오르면서 천지가 창조되었다. 이어서 비슈누 신의 신비가 된 행운과 미의 여신 락슈미가 연꽃 위에 앉아 탄생했다. 천상의 요정 압사라, 인드라 신이 타고 다니는 아라바라라고 불리는 코끼리, 5개의 머리를 가진 신마도 탄생했다. 맨 마지막에 신비의 묘약 암리타가 나타났다. 암리타는 산스크리트어로 불로불사를 뜻하며 고대 인도 신화에 나오는 생명수다.

이렇게 얻은 암리타를 공평하게 나누어 갖자는 애초의 약속을 잊어버리고 신들과 아수라들이 서로 가지려고 싸움을 벌인다. 이 싸움에서 비슈누 신의 도움으로 신들이 승리하여 암리타를 갖는다. 이때부터 신들은 불사의 존재가 되고 아수라는 악마가 됐다는 이야기이다.   - 이태원의 앙코르와트 여행기 앙코르와트의 신비 pp. 95-96

 

해자

해자는 고대 인도 신화에서 신들이 우유의 바다를 젓고 있는 것을 상징한다. 해자의 물이 당연히 우유의 바다이다. 또한 이 해자는 성을 방어하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다.

 

그 뒤로 악마 아수라들이 줄지어 바수키를 당기고 있다.

 

오른쪽과 왼쪽의 얼굴 모습이 다르다.

오른쪽은 악마로서 아수라이고, 왼쪽은 착한 신으로서 데바라 불리는 신이다.

오른쪽과 왼쪽의 뱀신인 바수키를 잡아당기는 모습으로 다리를 만들어 놓았다.

 

시멘트로 복원한 아수라

 

100m 뒤에 앙코르 톰의 남문이 보인다.

(이 다리의 길이는 100m이다.)

 

다리 왼쪽의 바수키 상

 

 

 

착한 신인 데바들이 바수키를 당기고 있다.

 

시멘트로 복원한 데바

 

 

남문으로 들어가려고 차들이 줄지어섰다.

   

관세음보살의 얼굴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야바르만 7세의 얼굴이기도 한 사면상

 

남문을 통과한다.

 

성문의 아래쪽은 코끼리상이 조각되어 있으며 인드라(Indra)신이 동료들과 함께 코끼리의 중앙에 앉아있다.

 

 

 

성문 안 한가운데에서 바라본 내부의 모습

 

성문 안 한가운데에서 바라본 천장

어마어마하다. 거대하다.

 

 

 

남문 안으로 들어왔다.

 

 

 

어마어마한 나무들 그리고 그 나무와 함께 서 있는 성벽들쪽으로 올라가 본다.

 

 

 

 

 

성벽 위에서 바라본 해자

 

성벽 위에서 바라 본 사면상

이제 바이욘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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