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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캄보디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바이욘 - 크메르의 미소, 사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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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톰 남문을 본 후 바이욘에 왔다.

바이욘은 마치 온통 사면상으로 채워진 사원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 사면상이 현재 37개가 우뚝 서 있다.

 

 
 
 
바이욘 입구 주변에는 관광객을 기다리는 툭툭이,
그리고 관광객들이 코끼리를 탈 수 있도록 마련된 계단도 있다.
 
폐허로 변한 바이욘은 일본이 복구 중이었다.
2016년까지 복구하기로 되어 있는데 지금쯤 벌써 끝났겠구나.
 
바닥에 아무렇게나 뒹굴어진 바위들이 너무 많다.
퍼즐찾기가 따로 없어 보인다.
 
 
 
바이욘의 입구에 왔다.
크레인이 돌을 옮기고 있다.
 
바이욘의 수호신인 나가상
특징적인 것이 가루다가 나가의 어깨를 타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바이욘의 1층 회랑으로 들어선다.
나가상이 우리를 맞이하고 있다.
그 뒤로 목이 없는 수문장(드바라팔라)이 있다.
 
바이욘은 3층의 피라미드 모양을 이루고 있다.
1층과 2층의 사당은 거의 정사각형이고 3층의 중앙 사당은 둥글다.
 
출처 : http://www.ttearth.com/world/asia/cambodia/angkor/bayon.htm#.WQWPhBu1uUk
 
동쪽 출입구를 통해 바이욘의 1층 회랑으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보게 되는 것이 회랑의 벽에 부조되어 있는 벽화이다.
크메르군의 행진을 새겨 놓았는데 위의 모습은 캄보디아 군사의 모습이다.
귀가 크고 긴 장옷을 입고 있다.
 
위의 군인들은 중국인 병사들의 모습이다.
수염이 난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노예들도 무기를 들고 뒤를 따르고 있다.
 
군량 및 각동 필요 군수품을 나르기 위해 동원된 우마차가 있는데
그 앞에 땡땡이 치고 앉아 있는 두 사람이 있다.(가운데)
그리고 오른쪽에는 어린 아이를 어깨 위에 목마를 태우고 가는 사람도 보인다.
 
오른쪽 아래에 군악대의 모습이 보인다.
키가 작은 사람이 북을 치고 있는 모습이다.
 
 
 
바이욘 1층 회랑 안쪽으로 들어오면 도서관이 있다.
책이 발견된 것은 아니다.
이곳에 힌두 신화 이야기의 주요 장면이 새겨져 있는데
그래서 도서관 역할을 했다고 보고 도서관이라 칭한다고 한다.
 
 
 
 
 
남쪽 회랑 중 동쪽에는 톤레삽 해전과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다.
배의 오른쪽 끝에는 악어가 있고
악어 아래에는 닭싸움이 한창 진행중이다.
 
벽화를 다 둘러보기에는 너무도 넓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동쪽회랑의 남쪽부분과 남쪽회랑의 동쪽부분만 보고는 1층 회랑 안쪽으로 들어간다.
 
 
 

기둥마다 압사라상이 부조되어 있다.

 

 
 
 
 
1층 회랑 안쪽에는 버려진, 무너진, 폐허가 된 돌무더기들이 쌓여 있었다.
 
돌을 쌓아서 만들었다고 한다.
조금만 잘못돼도 무너질텐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2층 회랑에 있는 부조 벽화
 
3층으로 올라간다.
 
3층으로 올라가기 전, 3층 중앙 성소는 복장 제한이 있다.
남자는 민소매, 반바지 차림을 금지하고,
여자는 민소매, 미니스커트를 금지한다.
 
중앙 성소 안에는 빨간 천을 둘러싼 스님들이
부처님상 앞에 불을 켜고 기도를 올리고 있다.
 
 
 
 
 
스님이 몰카를 찍고 있다.ㅋㅋㅋ
 
바이욘의 3층
성소 주변에는 37개의 사면상이 솟아 있다.
원래는 이곳에 49개, 혹은 54개의 사면상이 탑처럼 세워졌지만
세월이 흐르는 동안 일부가 무너져 내려 현재 37개만 남아 있다고 한다.
특징적인 것은 37개의 불상에 네 개씩의 얼굴이 더해져
총 148개에 달하는 앙코르이 미소의 얼굴이 모두 다르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이 사면상이 힌두교의 바라흐마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유적 대부분이 힌두교의 유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중에 발견된 비문에 의해 이 설은 묻히게 되는데
바이욘을 세운 자야바르만 7세가 불교 신자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곳 중앙 우물에서 이곳에 안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상이 나오는데
이로써 관음보살의 얼굴이라는 추측을 하기에 이른다.
아직 확증된 것은 없다.
힌두교의 바라흐마, 자야바르만7세, 관음보살.
누가 되었건 사면상의 얼굴은 자비로운 어머니, 근엄한 아버지의 얼굴이다.
 
 
 
 
 
사면상 앞에서 선 사랑스런 내 부인^^
 
사면상을 뒤로 하고 다리 쭉 뻗고 앉은 우리 부인^^
 
 
(휴대폰 사진)
왜 휴대폰이 더 잘 나왔지?
 
 
 
 
 
 
 
나도 창가에 앉아서 쉰다.
 
웃고 있는 모습이 이쁜 부인^^
 
 
 
3층 성소를 뒤로 하고 2층으로 내려간다.
 
3층 통로
계단의 각도가 예사롭지가 않다.
올라오기는 쉬워도(쉽지는 않겠다.) 내려가기는 쉽지 않을 듯 하다.
 
 
 
 
 
 
 
 
 
자야바르만 7세 이후 엄청난 불교의 박해로 인해 불상들의 목이 잘려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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