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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이야기/오늘 묵상 이야기

2017년 파티마 발현 100주년을 맞이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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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난히도 더운 봄을 식혀주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보슬보슬 내리는 봄비에 땅이 촉촉해지고 푸르름은 더해 가겠지요. 봄의 여왕이시여, 늘 우리의 기도를 전구해 주시고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시는 이여, 오늘 당신께 드리는 편지가 박성준 마태오와 심미희 유리안나와 박시율 니코데모의 기도가 하느님께 이르도록 전구해주소서.

  Our lady of Fatima, 당신께서는 세례받기 전부터 저를 관심있게 보셨나 봅니다. 매 주 마다 어머니와 함께 어머니 친구 댁에서 쎌기도를 바쳤지요. 아무것도 모른 채 성모송을 외면서 묵주기도를 바쳤습니다. 그 덕분에 첫영성체 준비하면서 기도문 외우기 상위권에 들었지요. 한참이 지나고 나중에서야 쎌기도가 파티마 성모님을 기원으로 한 것이었음을 알았고 지금도 “513일 오늘 이리야 골짜기 동정녀 마리아 나타나셨네.”하며 이 노래를 잊지 않고 흥얼거리곤 합니다. 이승희 글라라 자매님이 파티마로 성지순례를 가는데 자매님이 당신께 드리는 편지를 봉헌해 주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당신과 저의 인연을 연결시켜주는 자매님께 은총 많이 내려 주십사고 전구를 부탁드립니다.

  그리스도인들의 도움이신 마리아님, 박성준 마태오와 심미희 유리안나의 가정이 완성될 때까지 우리는 늘 당신의 망토로 보호해 달라는 기도를 하였고 지금도 같은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아기 예수님을 안고 계시는 모습을 바라보며 기도하면서 아기의 탄생을 기다렸고 태어난 아기 박시율 니코데모는 박성준 마태오의 품속에서 그리고 심미희 유리안나의 품속에서 잘 웃고, 잘 울고, 잘 놀고, 잘 자고, 잘 싸며 건강하게 무럭무럭 크고 있습니다.

  성가정의 어머니이신 성 마리아님, 우리 가족 모두 외형상 성가정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는 기도가 많이 부족함을 인식하고 있고 저녁에 함께 있을 때면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기도하자고 합니다. 틀에 얽매인 기도보다는 자유기도를 바치며 서로가 서로를 축복하고 시율이의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의 기도를 바칩니다. 외형적으로 비치는 성가정이 이제는 내면적으로 성숙된 성가정이 되도록 당신께서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 전구해 주소서. 또한 박성준 마태오와 심미희 유리안나가 서로의 모자람을 깨닫고 서로 보듬어가며 사랑으로 서로를 이해하면서 행복한 가정생활을 할 수 있도록 빌어주소서.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성 마리아님, 우리 아들 박시율 니코데모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박성준 마태오와 심미희 유리안나의 기도를 전구해 주소서. -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선물해 주신 박시율 니코데모, 당신으로부터 온 시율이가 하느님을 향해, 하느님을 통해, 하느님으로 끝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인간의 욕심과 탐욕으로부터 벗어나 하느님 사랑을 체험하고 그 사랑을 전하고 나누며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굳세고() 맑은() 아이가 되게 하소서. 힘들고 지칠 때 하느님 당신을 바라보며 기도할 시율이에게 희망과 용기가 되어 주소서. 더불어 우리의 둘째로 태어날 시율이의 여동생 또한 건강하게 태어나게 하소서. 이 아이 또한 하느님 당신 모상대로 태어났으니 하느님의 뜻을 따라 살게 하소서. - 그리스도의 어머니, 우리의 기도를 전구해 주소서.

  파티마에서 나타나신지 100주년을 맞이하는 오늘, 세계평화를 위해 묵주기도를 바치라고 하신 당신의 말씀 따라 오늘도 묵주의 기도를 바칩니다.

 

201756일 파티마 발현 100주년을 준비하며

박성준 마태오, 심미희 유리안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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